한국과 다른 다양한 문화와 풍속

한국과 다른 다양한 문화와 풍속

한국과 다른 다양한 문화와 풍속

한국 사회에 이주한 결혼 이주여성들은 한국 사회의 생활습관과 규범에서 느끼는 차이점이나 이질감을 이해할수 있을 때, 다문화에 대한 개념이 성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너무나 익숙한 문화가 그들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운 요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문화 중의 어떤 부분이 그러한지를 아는 것도 매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먼저 한국사회의 다문화와 문화적 역량을 이해하고 그 구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합니다. 학습내용은 음식문화, 예절, 약속, 동작 등이 되겠습니다.

이슬람 국가와 돼지고기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에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죠. 이슬람 문화에서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안나 쿠스마는 가족들이 삼겹살을 먹기 위해서 외식할 때에는 자신은 집에 남아 혼자 식사를 합니다. 그녀 때문에 집에서는 제육볶음을 먹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 시집왔으니 한국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돼지고기 먹기를 권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할 생각까지 한 적도 있습니다. 무슬림들은 소나 양 기타의 육류는 도살 후 완전히 피를 빼내는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고기만 먹습니다. 그녀는 ‘할랄’ 방식으로 도축된 양고기가 먹고 싶습니다. 참고로 ‘할랄’에대해서 잠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할랄산업이라고 하는데 할랄산업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서 처리된 식품·의약품·화장품 산업 등을 말합니다. 무슬림들이 편하게 느끼고 생활하고 머물 수 있게 하는 관광, 패션, 금융업 등을 포괄합니다. 2012년 무슬림들의 식품 및 비알코올 음료 소비액은 전 세계 소비액의 약 17%가 되었습니다. 2017년 무슬림들의 의약품 소비액은 세계 전체 소비의 7%가 되고 있고요, 무슬림의 의류와 신발 시장은 전 세계 소비액의 11%, 세계 무슬림의 모바일폰 가입자 수는 전 세계 21%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고기와 생선

두 번째로는 몽골 여성은 고기가 먹고 싶다는 것입니다. 몽골은 초원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야채와 과일이 귀합니다. 주된 음식은 고기와 우유입니다. 몽골 여성 첸은 생선을 먹을 줄 모릅니다. 거대한 대륙 지역인 몽골에서는 생선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녀는 한국에 온 지 오래되었지만 생선탕이나 회는 먹지 못합니다. 어쩌다가 구운 생선만 조금 먹을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채소와 생선만 먹고 고기는 자주 먹지 않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육식생활에 길들여진 그녀는 시어머니에게 고기와 우유를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가난한 나라에서 와가지고 고기와 우유만 찾는다고 야단맞았습니다. 우유를 물처럼 먹고 자랐는데도 현재의 그녀의 집안 형편으로는 고기는 너무 비싸서 먹을 수 없고 우유는 아이에게만 줍니다. 안타까운 사정이지요. 출산 후에는 계속 미역국만 주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죽부대에 말 젖을 넣고 하루나 이틀 막대기로 휘저어 만든 발효된 우유, ‘아이락’이나 나무를 태워 구운 염소 고기를 돌과 양파와 함께 통에 넣고 찐 ‘호르혹’을 그녀는 정말로 먹고 싶어 합니다.

손으로 먹는 문화

세 번째는 손으로 먹어야 맛있다는 것인데요. 한국사람들은 손으로 먹는건 상상할 수 없죠. 그런데 전세계적으로 볼때는 손으로 먹는 문화가 오히려 더 많습니다. 태국이나 캄보디아에서는 손으로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국 출신 이주 여성은 가족들이랑 식사할 때 손으로 먹었습니다. 그런데 “상놈처럼 밥 먹는다”고 야단맞았습니다. 인도도 오른 손으로 식사를 합니다. 필리핀도 수저, 포크, 젓가락이 있지만 손으로 먹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절하는 풍습

네 번째로 베트남에서는 죽은 사람에게만 절을 합니다. 베트남 출신 브이띠또란은 시집에 처음왔을때 시부모에게 큰절을 하라는 동서의 말을 따를 수가 없었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절은 죽은 사람에게만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 있는 사람에게 절하면 그가 빨리 죽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오해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낮잠 습관

날씨가 덥고 습한 베트남에서는 낮잠을 자는것이 습관입니다. 특히 임신하면 하루 종일 자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한국의 시어머니는 아기를 힘들게 낳지 않기 위해 계속 움직여야 된다고 자꾸 재촉을 해서 힘듭니다. 베트남은 세계 1,2위를 다투는 커피 생산국입니다. 커피를 마시는 것이 습관이 된 그녀에게 임신 중이니 커피를 먹어서는 안 된다고 하는 시어머니의 말을 따르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아침은 먹지 않거나 가판대에서 쌀국수나 빵을 사먹는 것으로 대신하기가 일쑤입니다. 매일 아침밥을 먹는 것이 그녀에게는 힘듭니다. 식사약속 시간에 늦게 도착하는 것이 예의인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에 대한 개념 차이

필리핀에서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약간 느슨하다고 먼저 설명한 바가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식사약속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예의가 아닌 것으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약속 시간에 정확하게 나타나는 것은 먹을 것을 너무 밝히는 사람으로 간주되어 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취급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15분 정도 늦게 나타나며, 특별한 손님이 올 때는 한두 시간 늦어도 이해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몽골에서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은 죽이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한국말을 아직 이해하지 못했을 때 몽골 여성 첸은 남편이 자신을 검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큰 소리를 쳤을 때 무서워서 큰소리로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몽골에서처럼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는 것은 죽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필리핀에서는 무릎을 꿇고 방을 닦는 것은 굉장한 치욕으로 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루피나는 무릎 꿇고 방 닦는 시어머니를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시어머니는 그녀에게도 그렇게 방을 닦도록 시켰습니다. 필리핀에서는 무릎을 꿇는 것은 치욕이어서 계속 무릎 꿇고 방 닦는 행동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예절의 차이

다음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 악수하는 것에대한 예절의 차이입니다. 중국에서는 학생이 선생님을 만나거나 헤어질 때는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학생이 선생님께 손을 흔들면서 인사하면 예의가 없는 학생으로 보는 것 같더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베트남에서는 악수할 때 약간 고개를 숙이거나 바로 서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양 풍속은 당연히 그렇게 하지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나이가 적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들은 고개를 많이 숙이면서 인사를 하는것이 예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차이가 있습니다. 또 베트남에서는 상사나 나이 많은 사람이 꾸중을 할 때에는 나이가 적거나 지위가 낮은 사람은 팔짱을 끼고 듣습니다. 한국회사에서 꾸중을 했는데 베트남 노동자가 팔짱을 끼고 들어서 굉장히 더 화를 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공손한 표정이라는 것이죠. 이렇게 예의에 대한 차이가 틀릴 때 서로 선의를 가지고 행동을 했는데 악의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게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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